정보통신기술(ICT) 산업 수출액이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대 증가세를 보였다.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ICT 수출액은 163억5000만 달러(약 21조7864억 원)로 지난해 1월보다 25.1%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. ICT 수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5월(13.9%) 이후 20개월 만이다. 전체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.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석 달 내리 두 자릿수대 수출액을 늘리며 전체 ICT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. 1월 반도체 수출은 94억1000만 달러(약 12조5388억 원)로 1년 전보다 53% 급증했다. 작년 12월(19.3%)보다 증가 폭이 3배 가까이 불어났다. 특히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(52억7000만 달러)는 90.5% 늘어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1등 공신이 됐다.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단가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. 반도체 외에 디스플레이(2.6%↑), 컴퓨터·주변기기(33.6%↑), 통신장비(27.6%↑)도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. 디스플레이 수출(15억 달
지난해 국내 정보통신기술(ICT) 산업 인력이 110만 명을 넘어서 전년 대비 2%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28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(KAIT)에 따르면 2022년 ICT 산업의 총 인력 규모는 110만2,798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.2% 증가했다. 부문별로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34만9,305명으로 같은 기간 3.4% 증가해 ICT 산업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. 이어 전자 부품, 통신 및 방송 기기업 등 정보통신방송기기업(61만7,306명)이 전년보다 1.8% 늘었고, 통신 및 방송을 서비스하는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(13만6,187명)은 0.5% 성장했다. 다만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의 인력 비중은 56.0%로 ICT 산업에서 가장 컸다.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업과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은 각각 31.7%, 12.3%였다.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이 48만486명으로 가장 많았고, 생산직은 34만6,672명, 연구기술직 19만9,118명, 방송직 2만2,545명으로 집계됐다.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산업별 표본 설계에 따른 표본 조사로 진행됐다. KAIT는 "ICT 산업의 융복
지난해 12월 기록 3개월만에 경신…무역수지 104억 달러 흑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(ICT) 수출액이 역대 월 최고 기록을 세웠다.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ICT 수출액이 232억 6000만 달러였다고 14일 밝혔다.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.6% 증가한 것이며, ICT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래 역대 최고 월간 기록이다. 기존 최고기록은 지난해 12월 221억 4000만 달러였다.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으로 인한 전체 수출 적자에도 불구하고 ICT 산업은 104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. 일평균 수출(10억 1000만 달러, 23일)도 전년 동월(7억 3000만 달러, 24일) 대비 39.4% 늘어 이 또한 역대 3월 중 1위를 기록했다.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, 디스플레이, 휴대폰, 컴퓨터·주변기기 등 주요 4대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40% 가량 수출이 증가했다.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37.9% 증가한 132억 달러로 11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았고,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역대 월 수출액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. 메모리 반도체는 스마트폰 출시 등 전방산업의 수요 지속으로 지난
지난해 ICT 산업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, 유가 하락, 세계 교역 축소 등 경기적인 요인과 함께 중국의 수입 구조 변화, 해외 생산 확대 등의 구조적인 영향으로 침체 기조에 빠져 있었다. 올해도 큰 성장세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, 선진국 중심의 완만한 경기 회복과 전년 기저효과의 영향에 의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. 여기서는 시장조사기관인 IHS의 2016 ICT 기술 전망 자료를 바탕으로 반도체, 자율주행 자동차 등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전자 산업 핵심 분야를 살펴본다. 디스플레이 더 얇고 가볍고 유연해진다 2000년대 중반 이후, 삼성 SDI는 PMOLED(Passive Matrix OLED ; 수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) 생산 기술과 저온 다결정 Si TFT 기술을 기반으로 휴대폰용 AMOLED(Active Matrix OLED ;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) 대량 생산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AMOLED 시대를 열었다. 2010년 이후 OLED (Organic Light Emitting Diode ; 유기발광 다이오드)는 대형 TV, 스마트 패드, 스마트 워치 등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해 가장 가능성 높은 차세대 디스플레